한국원자력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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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은 왜 설립되었을까? 우리나라는 1978년 4월, 원자력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업용 전기를 생산해왔다.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원전에서 사용된 작업복·실험 폐기물·필터·사용후핵연료 등 다양한 ‘방사성폐기물’이 발생한다. 이러한 폐기물은 일반 쓰레기처럼 버릴 수 없으며, 반감기가 지날 때까지 오랜 기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방사성폐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관할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2009년 1월 1일, 방사성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준정부기관인 KORAD(한국원자력환경공단)가 공식 출범했다. KORAD는 ‘국민이 신뢰하는 방폐물 관리 선도기관’, ‘방폐물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SOLUTION)을 제시하고 책임지는 기관’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방사성폐기물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은 무슨 일을 할까? 그렇다면 KORAD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KORAD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인수하고, 처분하며 관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원전, 병원, 연구소 등에서 배출되는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과 강한 방사선을 내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관리하며, 보다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KORAD는 2015년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을 통해 폐기물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방폐물 관리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국제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방폐물 산업 육성(장비 대여·불용선원재활용)뿐만 아니라 ‘2024년 공공부문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핀란드·스페인 등과 MOU를 체결하며 방폐물 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제적 수준에 맞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 강화 워크숍

▶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의 다른 일들 KORAD는 주요 사업 외에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 부지가 2005년 11월 경주시로 확정되면서, 정부 주도로 유치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특별지원금 3,000억 원 지급, 방사성폐기물 반입 시 부과되는 유치지역 지원 수수료 운영,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사업 추진 등 총 4개의 특별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유치지역위원회에서 확정한 55개의 사업(경주 컨벤션센터 건립, 월정교 복원 등)을 특성에 맞춰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으로 편성하여 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ORAD는 보유한 지식재산을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 등에 양도하거나 실시 허가하는 등 기술 공유 및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방사선 측정 서비스를 운영하고, ESG 경영과 자립 준비 청년지원 등 다양한 특성별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들을 하나씩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은 원자력과 방사성동위원소 활용에 따라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다.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지 않는다면 환경오염은 물론 국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KORAD는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고, 고준위방폐물 관리 방안을 연구하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협력과 연구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폐물 처분 방법을 모색 중이다. 특히, 2024년에는 연구용 URL 부지선정에 성공, 2025년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제정되어 공단의 역할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

KORAD의 존재는 안전한 원자력 발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해 필수적이며, 국민의 신뢰를 얻고 미래 에너지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